[특징주] 삼성바이오, 깜짝 실적에 강세…"코로나19 수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22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5.33% 뛰어오른 79만원에 마감했다.

앞서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11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손실 154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천77억원으로 294.06% 증가했고 순이익은 52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2, 3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하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SK증권, KTB투자증권 등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수혜주"라며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 2공장 가동률 상승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33.6% 웃돌면서 3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세계적 위탁생산(CMO) 용량이 부족해진 가운데 세계적 제약사와 대형 CMO 계약을 맺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를 기존 65만원에서 90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를 계기로 세계적 제약사들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생산처를 아시아로 확대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직접 혜택을 받고 있다"며 목표가를 종전 81만원에서 8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