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청양 투표용지 발견 논란…선관위 "관리 실수"
[고침] 정치(시흥서 부여 투표용지 발견 논란…선관위 "관…)
충남 청양의 사전 투표용지가 경기 시흥의 한 고물상에서 발견돼 관리 부실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실수를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2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달 초 중앙선관위의 폐기물처리장소인 시흥 모 고물상에서 4·15 총선 충남·공주·부여·청양 지역구의 사전 투표용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이 투표용지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를 위해 경북 경주에 설치된 특별사전투표소에서 인쇄 중 훼손된 투표용지로 드러났다.

투표소에서 인쇄 중 훼손된 투표용지는 지역 선관위에서 회수해 일정 기간 보관해야 하지만, 문제의 투표용지는 다른 폐기물에 섞여 폐기된 것이다.

해당 지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토록 허술하게 투표용지를 관리한다면 국민이 어떻게 선거관리위원회를 신뢰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투표용지를 인계·인수하는 과정에서 훼손된 사전투표용지의 관리에 실수가 있었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