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백신 개발 박차…"2차 임상서 항체 형성"
미국과 독일 등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중국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2차 임상 시험에서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1일 중국 유명 제약회사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와 중국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2차 임상 시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칸시노와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을 18∼83세 성인 시험군 508명을 대상으로 투여해 안전하게 항체를 형성했다.

이번 시험은 무작위 선별과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했고, 시험 대상 대부분이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일으켰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칸시노와 연구진은 의학학술지 '랜싯'(Lancet)에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칸사노 측은 코로나19 백신의 브라질과 러시아 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도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서 중화항체 형성에 성공했으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도 백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