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민 3명 중 1명 카드형 지역 화폐 '탄탄페이' 사용
강원 태백시민 3명 중 1명이 카드형 지역 화폐인 탄탄페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시는 19일 기준 탄탄페이 회원 수가 1만5천742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6월 말 기준 태백시 인구 4만3천203명의 36%에 해당한다.

탄탄페이 일반발행액도 19일 기준 애초 목표액 50억원을 훌쩍 넘은 79억원으로 집계됐다.

태백시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일반발행액이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탄탄페이는 4월 8일 출시됐다.

이 같은 호응에 발맞춰 태백시는 월 사용 한도 100만원·인센티브 10%의 적용 기간을 애초 6월 말에서 12월 말까지 연장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탄탄페이 발행금액 급증에 힘입어 상반기 4억원, 하반기 16억원 등 총 2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탄탄페이를 지역 화폐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성장의 플랫폼으로 정착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