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 광진구 확진자 접촉자 추가돼…총 62명 격리조치
제주를 방문한 서울 광진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번 확진자로 인한 도내 접촉자들이 5명 추가됐다.

제주도는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가 지난 9일 제주 입도 당시 항공편 동승자 4명과 지난 13일 A씨가 탄 차량을 대리운전한 대리기사 1명 등 총 5명을 접촉자로 추가해 격리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의 제주 방문 당시 접촉자는 기존 57명에서 이번 5명이 추가돼 총 62명으로 늘었다.

A씨로 인해 제주에서 4명(도내 21·22·23·24번 확진자)이 2차 감염됐다.

이후 추가 감염자는 현재까지 없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16일 서울 광진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 당국은 A씨가 머물렀던 지인 자택과 이동 동선에 있는 제주시 한림읍 해빈사우나·정다운사랑방·흑돈본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도 방역 당국은 A씨와 관련 지역전파를 차단하고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한림읍에 방역 전담직원을 두고 현장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도 방역 당국은 한림읍 현지에서 16∼20일 1천52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1천4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