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상권 1번지'의 발자취 책으로…'충장로 오래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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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서린 58개 가게와 상인들의 삶·애환 담아
광주 오랜 도심인 동구 충장로를 지켜온 상인의 삶과 애환이 책으로 출간됐다.
20일 동구에 따르면 '충장로 오래된 가게'가 2년여 준비를 거쳐 발간됐다.
책자는 충장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길라잡이다.
충장로 상권이 곧 호남 상권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는 자료 곳간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광주시민이라면 한 번쯤 가봤거나 추억이 서린 58개 가게에 얽힌 이야기를 임인자·황지운 작가가 정감 있는 문장으로 풀어냈다.
사진을 풍성하게 수록해 역사기록물뿐만 아니라 관광안내책자 역할도 병행한다.
1946년에 문을 연 전남의료기상사, 1960년부터 운영 중인 한양모사, 2대째 가업을 잇는 송월타월 광주 1호점(대흥상사), 55년간 한자리를 지킨 시계점 백광당, 1세대 광주 패션계의 역사인 도미패션 등을 기록했다.
가게를 지켜온 상인 또한 이 책의 주인공이다.
할아버지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은 상인, 전통과 신뢰를 지키고자 묵묵히 한자리를 지켜온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연이 지난 시절 충장로 풍경을 되살려낸다.
출판 기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우려해 내달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로는 호남상권 1번지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충장로 상인의 정신과 기술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일 동구에 따르면 '충장로 오래된 가게'가 2년여 준비를 거쳐 발간됐다.
책자는 충장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길라잡이다.
충장로 상권이 곧 호남 상권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는 자료 곳간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광주시민이라면 한 번쯤 가봤거나 추억이 서린 58개 가게에 얽힌 이야기를 임인자·황지운 작가가 정감 있는 문장으로 풀어냈다.
사진을 풍성하게 수록해 역사기록물뿐만 아니라 관광안내책자 역할도 병행한다.
1946년에 문을 연 전남의료기상사, 1960년부터 운영 중인 한양모사, 2대째 가업을 잇는 송월타월 광주 1호점(대흥상사), 55년간 한자리를 지킨 시계점 백광당, 1세대 광주 패션계의 역사인 도미패션 등을 기록했다.
가게를 지켜온 상인 또한 이 책의 주인공이다.
할아버지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은 상인, 전통과 신뢰를 지키고자 묵묵히 한자리를 지켜온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연이 지난 시절 충장로 풍경을 되살려낸다.
출판 기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우려해 내달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로는 호남상권 1번지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충장로 상인의 정신과 기술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