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향 관광안내시스템 등 물놀이시설·해수욕장 방역 철저
경남도는 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비대면' 관광태세를 구축해 코로나19 걱정 없는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시·군 지역관광협의회, 해양경찰서, 소방서, 경남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등과 민·관협업 추진체계를 구축해 여름 관광 성수기에 대비한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군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물놀이형 유원시설 13개소, 숙박시설 내 수영장 53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민간업체가 주도해 자율적인 생활 방역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경남형 청정 안심업소 시범사업'을 도내 304개소에서 시행한다.

축제 행사장에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 손 소독제·발열 체크기 비치 등 방역 부스를 운영한다.

관광시설 내 관광객 교차 접촉을 차단하고 혼잡도 개선을 위해 관광지 한방향 관광(One Way Walking Through Tour)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18개 시·군 대표 관광지에 72명의 안심관광 도우미와 주요 관광시설 459개소에 54명의 안심관광 모니터단도 운영한다.

해수욕장 방역 강화를 위해 시·군별 해수욕장 코로나19 현장대응반 운영, 모든 해수욕장에 주 출입구 설치로 전체 방문객 발열 검사, 발열 체크자 확인표식 배부, 마스크 쓰기와 기침 예절 준수 등 안내 현수막 설치, 파라솔 간격 2m 거리 두기, 다중이용시설 3회 이상 소독·환기 등을 상시 시행한다.

샤워장, 진료소, 행정봉사실, 파라솔, 야영캠핑장 이용객 명부를 작성하고 해수욕장 내 축제 등 각종 행사와 야간 개장은 전면 취소하도록 했다.

해수욕장 26곳에 수상 안전요원 168명, 코로나 방역 및 환경관리 인력 155명 323명을 배치해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이밖에 '경남관광 원스톱 지원창구'를 운영해 관광객 불편을 해소하고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가격표시제 지도·점검반도 운영한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비대면 소규모 힐링관광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캠핑하기 좋은 경남 17선, 체류형 힐링 숙박 여행지 30선 추천에 이어 '경남에서의 하룻밤' 이벤트, TV 인기 여행 프로그램 유치 등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