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충북의 5대 범죄 발생건수가 평소보다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2분기 5대 범죄 41% '뚝'…"코로나19 등 영향"
19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6월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건수는 2천250건으로 최근 3년(2017∼2019년) 2분기 평균(3천815건)보다 약 41% 줄었다.

올해 2분기 항목별 발생 건수는 살인 2건, 강도 2건, 성범죄 86건, 절도 821건, 폭력 1천339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2분기 평균 발생 건수는 살인 6건, 강도 8건, 성범죄 186건, 절도 1천471건, 2천144건이다.

살인·강도 사건 범인은 모두 검거됐다.

5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찰서는 청주 청원경찰서(508건)였고, 흥덕경찰서(485건), 상당경찰서(387건), 충주경찰서(219건), 제천경찰서(178건)가 뒤를 이었다.

올해 2분기 112 신고 건수는 14만5천4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2천528건)보다 약 4.6%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불안감이 늘고 외출, 여행,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범죄 발생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