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오늘부터 장마 시작…비바람 피해 막으려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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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폭우 예상…평양시와 농사작황 피해 우려하며 대책 당부
폭우와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북한이 농·수산과 건설 등 각 분야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9일과 20일 우리 나라의 일부 지역에서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큰물과 폭우, 비바람 피해막이 대책을 철저히 세우자' 제목의 사설에서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년간 큰물과 폭우로 하여 경제건설에서 애로와 난관이 조성되곤 하였다"며 "앞으로 어느 지역에서 어느 때에 폭우가 내리고 돌풍이 불어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특히 "장마철 피해막이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데서 앞장서야 할 부문은 농업 부문"이라며 "큰물과 폭우, 비바람에 의한 피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것은 한해 농사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각지 농업 부문 일군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전반적으로 괜찮은 작황이 마련됐다"며 "이것이 다수확 성과로 이어지는가 그렇지 못한가는 결정적으로 장마철 피해막이 대책을 어떻게 세우는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상관측과 관개, 축산, 석탄, 화력발전, 철도운수, 건설, 수산 등 모든 분야에서 비상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다.
신문은 별도의 기사에서 "평양시를 비롯하여 대동강 유역의 도시와 주민지구, 공장, 기업소들과 농경지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경제적·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수도 평양의 장마 피해방지 대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조선중앙방송도 기상경보 상황을 알리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폭우와 많은 비, 센바람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 개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시급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북한이 수해 방지에 사활을 거는 것은 지난해 태풍 '링링'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컸던 점과 올해 중국과 일본의 폭우 피해가 크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 등을 통해 각 분야의 장마철 대책을 홍보하고 경계심을 높여 왔다.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9일과 20일 우리 나라의 일부 지역에서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큰물과 폭우, 비바람 피해막이 대책을 철저히 세우자' 제목의 사설에서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년간 큰물과 폭우로 하여 경제건설에서 애로와 난관이 조성되곤 하였다"며 "앞으로 어느 지역에서 어느 때에 폭우가 내리고 돌풍이 불어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특히 "장마철 피해막이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데서 앞장서야 할 부문은 농업 부문"이라며 "큰물과 폭우, 비바람에 의한 피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것은 한해 농사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각지 농업 부문 일군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전반적으로 괜찮은 작황이 마련됐다"며 "이것이 다수확 성과로 이어지는가 그렇지 못한가는 결정적으로 장마철 피해막이 대책을 어떻게 세우는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상관측과 관개, 축산, 석탄, 화력발전, 철도운수, 건설, 수산 등 모든 분야에서 비상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다.
신문은 별도의 기사에서 "평양시를 비롯하여 대동강 유역의 도시와 주민지구, 공장, 기업소들과 농경지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경제적·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수도 평양의 장마 피해방지 대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조선중앙방송도 기상경보 상황을 알리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폭우와 많은 비, 센바람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 개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시급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북한이 수해 방지에 사활을 거는 것은 지난해 태풍 '링링'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컸던 점과 올해 중국과 일본의 폭우 피해가 크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 등을 통해 각 분야의 장마철 대책을 홍보하고 경계심을 높여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