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20명 중 제주 21∼24번 확진자 4명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를 방문한 뒤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A씨와 접촉한 3명이 17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씨와 접촉한 20명 중 제주 21번 확진자(정다운사랑방 운영, A씨 여동생)와 22번 확진자(해빈사우나 매점 근무, A씨 둘째 딸), 23번 확진자(해빈사우나 목욕관리사), 24번 확진자(정다운사랑방 직원) 등 4명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은 모두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와 함께 A씨가 서울에서 제주 입도 시 탑승한 제주항공 7C121편 탑승객 40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도 완료했다.
제주시 한림읍 주민에 대한 검사도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한림읍은 A씨가 5박 6일 제주 방문 내내 머물렀던 곳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한림읍 주민 76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 중 327명이 음성판정을 받고 나머지 44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께 제주항공 7C121편으로 입도한 뒤 14일 오전 11시 40분 제주를 떠날 때까지 5박 6일간 제주시 한림읍에 머물렀다.
A씨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정다운사랑방·해빈사우나를 매일 찾았고, 출도 전날인 13일에는 한림읍 소재의 흑돈본가를 추가로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