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DVD 나간다"…인종차별 발언한 아스널 팬,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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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발언에 놀란 아스널 "인종차별 행위 용납 못 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28·토트넘)이 아스널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팬과 그가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15일(한국시간) 급히 사과했다.
문제의 발언은 13일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를 중계하던 유튜브 채널 'AFTV'에서 나왔다.
AFTV는 아스널 팬들이 만든 채널로 구독자는 118만명에 달한다.
이날 아스널 팬 7명이 모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생중계된 가운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 교체되자 출연자 한 명이 "DVD가 나간다"고 말했다.
DVD는 아시아계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적 용어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복사한 DVD를 가판대에서 판매하는 행위를 두고 이들을 낮춰 부르는 말이다.
해당 발언을 했던 출연자 클로드 칼리가리는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그런 뜻이 아니라 토트넘이 이기면 또 하나의 DVD가 출시될 것이라는 말이었다"고 변명했지만, 비난은 식지 않았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토트넘 팬들에게 사과한다.
정말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며 사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지만, 결국 AFTV에서 퇴출당했다.
AFTV 운영자 로비 라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AFTV 방송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칼리가리는 영구 퇴출하기로 했다.
어떤 경우에도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팬의 인종차별 발언에 놀란 아스널 구단도 즉각 반응했다.
아스널은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모든 차별에 무관용 원칙으로 접근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종차별 발언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논란이 일자 해당 팬과 그가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15일(한국시간) 급히 사과했다.
문제의 발언은 13일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를 중계하던 유튜브 채널 'AFTV'에서 나왔다.
AFTV는 아스널 팬들이 만든 채널로 구독자는 118만명에 달한다.
이날 아스널 팬 7명이 모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생중계된 가운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 교체되자 출연자 한 명이 "DVD가 나간다"고 말했다.
DVD는 아시아계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적 용어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복사한 DVD를 가판대에서 판매하는 행위를 두고 이들을 낮춰 부르는 말이다.
해당 발언을 했던 출연자 클로드 칼리가리는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그런 뜻이 아니라 토트넘이 이기면 또 하나의 DVD가 출시될 것이라는 말이었다"고 변명했지만, 비난은 식지 않았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토트넘 팬들에게 사과한다.
정말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며 사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지만, 결국 AFTV에서 퇴출당했다.
AFTV 운영자 로비 라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AFTV 방송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칼리가리는 영구 퇴출하기로 했다.
어떤 경우에도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팬의 인종차별 발언에 놀란 아스널 구단도 즉각 반응했다.
아스널은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모든 차별에 무관용 원칙으로 접근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종차별 발언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