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00원대 마감…코로나19 백신 기대감
1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20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2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7원 내린 달러당 1,203.0원에 출발해 오전 중 1,199.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하락분을 되돌리며 1,200∼1,202원대를 오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듯했지만, 변동 폭이 크지는 않았다.

전날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시험 대상자 45명 전원이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코스피도 5개월 만에 종가 2,200대를 회복, 전날보다 18.27포인트(0.84%) 오른 2,201.88로 마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는 등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데다 실수요성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9.50엔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23.72원)보다 4.2엔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