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국외 자매도시인 대만 화롄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품과 서한을 보내왔다고 15일 밝혔다.

제천에 자매도시 대만 화롄현 코로나19 방역 물품 보내와
지난 14일 제천시청에 도착한 물품은 마스크 커버 3천개, 보호 안경 500개, 방호복 410벌, 의료용 장갑 2만5천켤레 등이다.

제천시 국외 자매·우호도시의 코로나19 물품 기증은 중국 쓰촨성 펑저우시, 후베이성 언스주, 장쑤성 옌청시에 이어 네 번째다.

쉬전우이 화롄 현장은 서한문에서 "엄중한 시기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워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제천시민도 한마음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 농업, 교육, 관광 등 다방면의 협력이 심화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천 시장은 "화롄현의 깊은 우정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사태가 극복된 후 더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2013년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