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공중조기경보기·특수정찰기 한반도 상공 비행
미군 공중조기경보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14일 항공기 추적사이트 '노 콜싸인'(No callsign)에 따르면 미국 공군 E3 공중조기경보기(AWACS)가 이날 낮 12시 40분께 한반도 남부 지방 상공을 비행했다.

E3 공중조기경보기는 레이더를 통해 항공기뿐 아니라 지상과 수상의 차량·함정 등을 탐지할 수 있다.

현재 주일미군이 운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E3 공중조기경보기가 종종 한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특수정찰기 가드레일(RC-12X)과 한국군이 운용하는 해상초계기 P-3C도 이날 정찰 비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RC-12X는 시긴트(SIGINT·신호감청정보)를 수집하는 항공기다.

전날에는 미군 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군 기지로 집결하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미군 코브라볼(RC-135S) 정찰기가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를 출발해 전날 가데나기지로 향했다.

앞서 컴뱃 센트(RC-135U)와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도 가데나 기지에 배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