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14일 충북 음성에 750MW규모의 태양광 모듈 신공장을 증설하고 다음달 초부터 초고출력 신제품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장 완공으로 생산능력은 기존 600MW에서 1.35GW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신공장엔 최첨단 스마트시스템과 무인 자동화 로봇이 도입됐다. 원자재 입고부터 최종 제품생산까지 모든 공정의 이력과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물류 자동화시스템으로 생산효율을 약 20% 높였다"며 "장비상태와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고도화된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공정 불량을 사실상 없앴다"고 설명했다.

신공장에서는 작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대면적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생산한다.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고출력, 고효율 제품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04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했다. 세계적 인증기관인 미국 UL과 독일 VDE 지정 태양광 공인시험소를 보유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