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절률은 진공 상태에서의 빛의 속도와 특정 매질 내에서의 빛의 속도의 비율이다.
진공의 굴절률은 1이며,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보는 물질은 대부분 1과 2 사이에 있다.
최근 모바일 기기 등에 쓰이는 광학 부품 분야에서 얇은 두께로 많은 빛의 굴절을 유도하는 고 굴절률 투명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굴절률 1.75를 넘는 재료는 극히 드물다.
연구팀은 열 안정성이 높은 기체 상태의 황을 활용해 1.9 이상의 굴절률을 갖는 고분자 박막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임성갑 교수는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높이기 위한 표면 코팅 재료, 디지털카메라의 마이크로 렌즈 등 광학 부품 소자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지난 8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