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의병공원 사업 2순위 자격 포기 "군비 부담 너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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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는 14일 "전남도의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사업 2순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남도의병 역사공원 사업의 군비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곧 군민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성군은 남도의병 역사공원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시설비 0%, 운영비 0%로 기재해 공모사업에 참여했는데 2순위에 오른 것은 사실상 1순위나 다름없다"고 자평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의병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자체 사업을 더욱 활발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의병 역사공원은 전남도 시책 사업으로 애초에는 국비와 도비로 역사공원 건립과 운영비를 충당하고, 사업부지는 해당 시군이 매입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전남도에서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시군은 총사업비 480억원 중 30%(150억원 추정)와 연간 12억원의 시설 운영비, 33만㎡ 부지 매입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조건으로 바뀌었다.
공모에서는 도내 8개 시군이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에 나주시가 1순위, 보성군이 2순위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김 군수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남도의병 역사공원 사업의 군비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곧 군민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성군은 남도의병 역사공원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시설비 0%, 운영비 0%로 기재해 공모사업에 참여했는데 2순위에 오른 것은 사실상 1순위나 다름없다"고 자평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의병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자체 사업을 더욱 활발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의병 역사공원은 전남도 시책 사업으로 애초에는 국비와 도비로 역사공원 건립과 운영비를 충당하고, 사업부지는 해당 시군이 매입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전남도에서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시군은 총사업비 480억원 중 30%(150억원 추정)와 연간 12억원의 시설 운영비, 33만㎡ 부지 매입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조건으로 바뀌었다.
공모에서는 도내 8개 시군이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에 나주시가 1순위, 보성군이 2순위로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