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초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가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 의지가 강해지며 해당 기업들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와 더불어 NH아문디 운용은 소·부·장펀드의 흥행을 이을 후속작으로 그린뉴딜 관련 펀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정희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출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가입하며 국내 대표 소재·부품·장비 펀드로 주목받고 있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17.15%입니다.

같은 기간 국내 액티브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1.97%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입니다.

필승코리아 펀드 이후 후속 출시됐던 사모재간접형 소·부·장 펀드들보다도 최고 6배가량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고수익의 비결로는 메자닌 채권을 상당부분 담고 있는 후속 소·부·장 펀드들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재와 부품섹터를 적극 발굴해 편입했다는 점이 꼽힙니다.

필승코리아펀드의 주요 소재·부품·장비 관련 편입종목들의 주가는 연초이후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숭철 /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CIO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정에 들어있는 소재 쪽 기업들이 성적이 좋았고 이 펀드에 기여도도 높습니다. 일부 종목들은 2~3배 저희가 투자한 시점부터 난 기업도 있고요. 직접투자 부분들이 당연히 재간접 펀드보다는 먼저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이 먼저 펀드 수익률에 반영이 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업종의 향후 전망해 대해서도 밝은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소·부·장 기업의 1차 성장 모멘텀이 됐다면 코로나19 여파로 이동제한이나 교역이 위축됨에 따라 해당 산업에 대한 국산화의 필요성이 높아지며 코로나19가 2차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고숭철 /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CIO

"(코로나19로)이동이 제한되고 오히려 무역 갈등이 조장되다 보니까 특히 기초산업 부분들에 대해서는 자국에 어느 정도 비중 있어야겠다는 필요성들이 부각되고 있고요. 이런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소재나 부품 이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안정적인 밸류체인 확보를 위해서라도 투자가 꾸준히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소·부·장 기업들과 더불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며 2차전지,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점차 각광을 받을 것이란 분석과 함께 이와 관련된 신규 ESG 펀드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숭철 /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CIO

“새로운 펀드는 우선적으로는 ESG관련 그린 관련된 쪽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우선적으로 관심 있는 부분이 2차전지, 에너지파트입니다. 그리고 환경 쪽에 투자 많이 하거나 환경과 무관하거나 굉장히 앞서나가는 기업들은 1차 투자대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성장세에 힘입어 큰 성공을 거둔 NH아문디자산운용, 새로 선보일 ESG펀드 역시 성공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소·부·장 수익률 1위 NH아문디…“다음은 그린 뉴딜”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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