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 2차 대유행 대비 범시민 대책 회의
부산시는 1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대비 범시민 대책 회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수도권과 충청·전라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할까 걱정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에 대비하자는 뜻에서 마련했다.

부산시, 시의회, 교육청 등 공공기관, 경제계, 의료계 등 관계기관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방역 주체가 돼 코로나 재확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3단계(①하루 확진자 5명 이내 ②20명 이내 ③ 20명 이상)로 나눠 대응책을 마련하고,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 등으로 부산형 방역종합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부산시 코로나 2차 대유행 대비 범시민 대책 회의
특히 대중교통과 학교, 해수욕장, 항만시설 등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교육청, 경찰청, 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의료기관과는 병상 확보, 의료 자원 총동원을 위해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은 시와 관계기관의 협력, 의료진의 헌신, 시민의 자발적인 거리 두기 실천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대응을 잘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