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썩어빠진 군의회 의원들 사퇴하라" 부산 기장군민들 집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상 조사단 구성도 촉구
    "썩어빠진 군의회 의원들 사퇴하라" 부산 기장군민들 집회
    군의원들이 파벌을 나눠 감투싸움을 벌이는 부산 기장군의회를 향해 화난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기장군 주민자치위원협의회는 10일 오후 2시 기장군청 광장에서 '기장군의회 규탄 집회'를 열었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우비를 입은 주민들이 모여 군의회를 규탄하는 현수막과 피케팅을 했다.

    협의회는 입장문에서 "확연히 눈에 보이는 투표수, 그리고 의회 회의록은 공개가 됨을 알면서도 '싫어요', '다 드세요', '싫다니까요', '졌다', '좋은가요'라는 글을 쓴 의원들, 이런 썩어빠진 생각을 가지고 기장군민의 세금을 받는 의원들을 더는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장군의회는 16만 군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자체 진상규명 조사단을 구성해 장난 투표를 한 의원은 사퇴시키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이날 집회로 인해 기장군 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군의원들이 불이익을 준다면 '갑질'이라는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도 경고했다.

    "썩어빠진 군의회 의원들 사퇴하라" 부산 기장군민들 집회
    이날 주민협의회장은 군의원들에 항의하며 삭발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기장군의회 의장단 구성과정에서 의원 8명이 소장파와 노장파로 대립하며 밥그룻 싸움을 벌여 결국 의장단 구성이 파행됐다.

    특히 '경제안전도시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다 드세요', '좋은가요', '스마일', '싫어요', '졌다', '가자', '아 무효' 등 조롱 낙서가 적힌 무효표가 발견되며 파벌 싸움에 화난 주민들의 마음에 기름을 부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바로 갚을게"…인터넷 방송 시청자 속여 수천만원 뜯어낸 20대 BJ

      인터넷 방송 시청자 등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며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4 단독 강경묵 판사는 지난 9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2. 2

      경찰, '김병기-쿠팡 오찬 의혹' 본격 수사…오늘 고발인 조사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비위를 제보한 보좌진 출신 쿠팡 임원 인사에 개입하고, 쿠팡으로부터 고가의 식사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3...

    3. 3

      오전 반차 쓰면 4시간 일하고 퇴근했는데…'이게 불법이라고?'

      정부가 오전 반차(4시간 근무) 사용 시 법정 휴게시간 30분 사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한다. 4시간 근무 이후 30분의 휴게시간을 반드시 둬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발생하는 황당한 법 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