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좀 차분히 계시는 것도 미덕"이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10일 SNS에 "박원순 시장의 안타까운 상황을 접하고 황망함과 놀라움 속에 다들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정치적 언행을 자제하고 있는데 추 장관님은 나홀로 억울함을 피력하고 상응조치 경고까지 하고 지지자들 선물을 공개하고 천의무봉 운운하며 스스로 정의로움을 강조하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언공작'이나 '법정(法政)농단' 의혹에 대해 저도 할말은 계속 있으나 그래도 몇일만이라도 자제하는 게 도리일거 같아서 가만히 있었다"며 "추 장관님 결국은 윤 총장이 굴복했다고 생각하실 테니 형식상 이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좀 차분히 계시라"고 주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