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는 오는 18일부터 제주시 원도심 고씨주택에서 제주 일노래(노동요) 상설공연을 시작한다.

제주 일노래 상설공연…18일부터 4차례 운영
밭과 바다에서 일하며 반복적으로 부르던 제주의 일노래를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6호 제주농요 기능 보유자 김향옥씨의 목소리로 접할 수 있다.

'영주십경'과 '마당질 소리', '해녀 노 젓는 소리', '너영나영' 등 제주의 일노래와 창민요 등이 공연된다.

제주 일노래 상설공연은 고씨주택 마당에서 마이크 등 일체의 음향시스템 없이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선착순으로 15명만 입장할 수 있다.

제주 일노래 상설공연은 오는 18일과 25일, 8월 1일, 8월 8일 오후 5시부터 총 4차례만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내년에는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는 "제주도민에게도 잊혀가는 제주 민요를 전승하고,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보여주는 좋은 문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