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상청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지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10일 기상청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지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10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지겠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현재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 대부분 지역과 전남 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경보가, 전남 대부분 지역과 제주 서부, 경남,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강원 영동·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남·경북 내륙·제주도 30∼80㎜(많은 곳 전남 남해안·제주 남부·산지 100㎜ 이상), 경기 북부 10∼60㎜다.

전남과 경남, 강원 영동, 경북 해안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경상 해안에는 풍속 10~16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0도, 인천 25.6도, 수원 25.9도, 춘천 22.6도, 강릉 21.6도, 청주 25.4도, 대전 24.1도, 전주 22.7도, 광주 22.1도, 제주 25.6도, 대구 21.1도, 부산 21.4도, 울산 21.3도, 창원 21.7도 등이다.

이날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경기 북부, 강원도, 경북 동해안은 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서쪽 먼바다, 경북 북부 앞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m,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 앞바다에서 1∼3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5m, 서해 0.5∼2m, 남해 2∼4m로 예상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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