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하반기부터 U자형 회복...美·中·유로 주식 주목"
세계 금융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U자형`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거란 전망이 나왔다.

SC제일은행은 `2020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상반기 세계 금융시장이 큰 폭의 변동성을 겪었지만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전례가 없는 부양책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미국 대선, 미·중 대립 등 지정학적 위험 요인들을 하반기 투자 변수로 지목했다.

하반기 투자 성공을 위해선 불확실성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을 주문했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장은 "경기 회복 기대와 강력한 정책 대응이 위험자산 투자에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하반기 투자 환경에는 불확실성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변동성의 파고를 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투자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유로존 주식에 대해 `선호 의견`을 제시하며 `제로 금리시대`에 회사채와 신흥시장 채권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거라고 전망하면서도 `금 투자`가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미국 달러의 약세를 전망하며 유로와 영국 파운드, 호주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오는 21일 `항해(航海), 격랑 속 기회 찾기(Navigating the Recoveries)`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의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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