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폭염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문화행사를 연다.

춘천시 침체한 '대학로·애막골'서 두 달간 문화행사
춘천시와 시문화재단은 이달부터 두 달간 대학로와 애막골에서 문화의 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학로 문화의 거리 행사는 15일부터 26일까지 강원대 후문 거리에서 펼쳐진다.

20대와 30대 젊은 층에 맞춰 상가 거리를 따라 다양한 설치 미술과 참여형 포토존을 설치한다.

또 임대 건물과 골목 등 유휴공간에 지역작가와 청년 예술 활동을 위한 로컬아지트가 조성된다.

특히 다양한 게릴라성 이동 공연은 물론 주말에는 차고지에 플리마켓과 쉼터, 옥상에서 캠핑과 영화 등을 즐기는 행사도 준비된다.

애막골 문화의 거리 행사는 다음 달 26일부터 9월 6일까지 12일간 국립춘천박물관 앞쪽 거리에서 진행된다.

가족을 대상으로 클래식한 공연과 도심 속 산책로를 밝히는 점등식, 예술품 등이 전시된다.

주말에는 국립춘천박물관과 연계해 창작 예술품을 파는 플리마켓,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공연, 야외 영화관이 펼쳐진다.

춘천시는 이번 거리 문화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