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LG화학 중국서 미용성형시장 1위 굳히기…현지서 '필러' 임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브아르 와이솔루션' 임상시험 후 중국 시장 출시 예정
    현재 판매 중인 4종 외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LG화학이 중국에서 미용성형 시술에 쓰는 '필러'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중국에서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의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필러는 움푹 팬 볼을 채우거나 주름을 메우는 등 미용성형 시술에 쓰는 제품이다.

    임상시험에서는 238명을 대상으로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의 안면 부위 볼륨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은 LG화학의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 중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에 속하는 제품이다.

    2018년 국내에 출시됐고 이번 임상시험 이후 중국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써 LG화학은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이브아르 필러 4종 외에 프리미엄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판매 제품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2013년 중국 시장에서 필러 이브아르를 출시한 후 2016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액만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사업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의 임상시험을 하게 됐다"며 "임상시험 후 본격적인 사업 준비를 거쳐 현지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에이비엘바이오, 일라이릴리서 기술수출 선급금 805억원 수령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빅파마 일라이릴리로부터 800억원대 기술수출 선급금을 수령했다. 해당 금액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일라이릴리로부터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의 선급금 4000만달러(약 585억원)와 지분 투자금 1500만달러(약 220억원)를 수령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연이어 체결한 총 26억200만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수출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과 15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에 따른 금액이다.당시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릴리와 공동 R&D를 진행하고 있다. R&D의 초점은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를 기반으로 하는 복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맞춰져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듀얼 페이로드 ADC 등 회사의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HSR 등 관련 행정절차가 완료돼 릴리로부터 선급금과 지분 투자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그랩바디 플랫폼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의 임상을 병용요법으로 확장하고 차세대 ADC를 개발하는데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 2

      사노피, 美 백신 전문기업 다이나백스 3조원에 인수

      프랑스 빅파마 사노피가 미국 백신 전문기업 다이나백스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 계약 규모는 3조원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백신 규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B형 간염 및 대상포진 백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풀이된다.  사노피, '美 점유율 44%' 백신 확보  24일(현지시간) 사노피는 22억달러(약 3조2000억원)에 다이나백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사노피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다이나백스를 주당 15.5달러에 인수한다. 이는 계약 체결 전날 종가(11.13달러) 기준 39%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다. 토마스 트리옹프 사노피 백신사업부 수석부사장은 “다이나백스의 차별화된 백신을 추가함으로써 성인 예방접종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생애 전반에 걸친 백신 예방접종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사노피는 이번 인수로 미국 백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다이나백스의 성인용 B형 간염 백신 ‘헤플리사브-B’는 B형 간염 표면 항원에 톨유사수용체(TLR9) 작용제를 결합해 면역 반응을 강화한 백신으로 지난 3분기에만 9000만달러(약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6개월에 걸쳐 3회 접종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한 달 간격 2회 접종으로 빠르게 높은 수준의 혈청 방어율을 유도한다는 게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헤플리사브-B가 지난해 미국에서만 최대 6억900만달러(약 8795억원)의 매출을 올려 4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 3

      트라이얼인포매틱스, 서울아산병원과 임상데이터 솔루션 개발 협력

      트라이얼인포매틱스는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와 임상시험 영상 데이터 관리·분석 및 연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AI 기반의 임상시험 IT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서울아산병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임상시험 영상 데이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영상 관련 연구 과제의 위·수탁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임상시험 산업 발전과 미래 의료 혁신에 기여할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는 다양한 영상 판독을 담당하고 트라이얼인포매틱스는 IT 플랫폼 기반 데이터 관리 역할을 수행한다.트라이얼인포매틱스는 임상시험 영상 데이터 수집·관리를 위한 통합 플랫폼인 '이미지트라이얼(ImageTrial)과 임상 데이터 수집·관리를 아우르는 EDC 통합 플랫폼인 보임(BOIM) 등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IT 솔루션을 연계해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에 대한 기술 지원과 데이터 관리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올해 상반기 두 기관이 협업해 외국인 환자 통합 진료 플랫폼(ASAN-VCB)을 구축했다. 입증된 기술력과 협업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협약에서도 임상시험 영상 데이터 분야 기술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트라이얼인포매틱스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플랫폼 기반 데이터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와의 협력에서도 임상 영상 데이터의 활용 극대화와 연구 혁신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