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와 협업 매칭…호우시 농경지 피해 상황 확인·대처 가능
농어촌공사, 지자체와 재난상황 문자 서비스 '맞손'
한국농어촌공사는 "집중호우 등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거나 우려될 때 지자체의 긴급 재난문자와 연계해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정부의 협업 매칭 플랫폼인 '광화문1번가(www.gwanghwamoon1st.go.kr)'에서 전북 김제시와 협업 파트너 협약을 했다.

김제시가 주민에게 집중호우 등의 안내 문자 서비스를 할 때 해당 지역 농어촌공사의 농업용수 관리자 연락처도 함께 보내준다.

고령 농업인을 포함해 피해 사실 등을 모르는 농가에서 긴급 상황을 인지하고 지역 담당자와 연락을 취해 빠르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고 그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협업 매칭 플랫폼 광화문 1번가는 협업할 역량(자원)과 뜻을 가진 공공 및 민간 기관을 연결하는 장으로 현재 119건의 매칭 수요가 등록돼 있다.

다른 기관과의 협업이 필요할 때 파트너를 찾는 온라인 공간으로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은 물론 민간단체, 협회, 기업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협업대상을 전국 지자체로 넓혀, 재난재해로부터 보다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인식 사장은 "기후변화로 기상이변 발생이 잦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재난 대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