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 들여 영어 도서 코너·동화구연 키오스크 등 신설 '새 단장'
경남 진주시는 7일 새로 단장한 시립연암도서관을 개관했다.

올해로 개관한 지 35년째인 연암도서관은 그동안 건물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화돼 이용객들이 자료 활용 등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비 25억원 등 29억원으로 지난해 9월 리모델링에 나서 지난달 공사를 완료했다.

새롭게 문을 연 연암도서관은 기존 정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독서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독서문화 공간을 확대하고, 이용자가 자료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북카페와 영어 도서 코너, 연속간행물실, 동화구연 키오스크(무인주문기) 등이 신설돼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이 안전하고 여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진입로에 데크 산책로도 설치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 나라의 미래를 알려면 도서관에 가보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연암도서관이 미래를 향한 지식문화의 흐름을 선도하며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