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파크보다 큰 살만국왕 공원 조성…나무 700만그루 심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도 리야드에 앞으로 10년간 8천억 달러(약 960조원)를 투자해 중동의 경제·사회·문화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6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드 알라시드 왕실 직속 리야드위원회 위원장은 현지 영자신문 아랍뉴스에 "리야드는 사우디의 '경제 엔진'이다"라며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10년 안에 도시 크기와 인구가 배가 되는 대도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야드의 현재 인구는 약 700만명이지만 10년 뒤엔 1천500만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2천500억 달러(약 300조원) 규모로 물류, 운수, 관광, 주거, 환경 등 분야에서 18개 대형 개발 사업을 이미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대형 사업 가운데 리야드에 나무 700만 그루를 심고, 런던의 하이드파크보다 더 큰 살만국왕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포함됐다면서, 몇 년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