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처음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는 지난 2019년 11월 29일 종영한 '연예가중계'의 새로운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예술인들을 만나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연중라이브'에서는 새로운 인터뷰 '기억의 방'을 선보였다. 첫 게스트는 KBS의 공무원으로 불리는 배우 최수종이었다. 인터뷰를 진행한 '국민 인터뷰어' 김태진은 최수종에게 "유독 왕 역할을 많이 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수종은 "잘나서?"라고 대답하며 자기애를 듬뿍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서 김태진은 "최수종 씨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라고 불린다. 하희라 씨와의 결혼 전 비밀 연애 일화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최수종은 "사실 비밀연애다운 연애도 못 했다"고 의외의 발언을 했다. 이어 "연애는 오직 촬영장에서 했다. 상대역할을 하면 하희라 씨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적극 추천했다"며 적극적이었던 자신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