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투자자를 받아 대형 사업을 진행하다 좌초된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국제적 소송은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일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이하 예래단지) 애초 사업을 전면 수정해 토지주와 제주도 등과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이날 JDC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래단지 2단계로 구성된 고층 빌딩과 카지노 등의 (애초) 예래단지 사업 계획은 모두 지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사업을 폐기하고 도와 토지주 등과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DC는 기존 사업자인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과 합의를 통해 1천200억원대 손해배상을 하고 대신에 예래단지의 모든 사업권을 넘겨받기로 했다.
JDC는 2015년 공사가 중단됐을 당시까지 지어진 건물들은 추후 활용 가치가 있다고 보고 안전진단을 진행한 후 활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2015년 당시까지 콘도 등 147실과 판매시설 일부에 대해 공사가 진행됐다.
공정률은 전체 계획의 65%였다.
JDC는 우선 토지주 일부의 주장을 수용해 유원지 시설 목적에 맞게 예래단지사업을 전면 재구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예래단지의 옛 토지주이며 소송을 통해 토지 반환 판결을 끌어낸 진경표(55)씨는 "토지주들이 많아 다양한 생각들이 있지만, 도시계획시설인 유원지 개념과 목적을 살리는 것을 전제로 사업 추진을 한다면 토지 사용에 대해 JDC와 합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첫 삽을 뜬 예래단지는 2015년 3월 대법원의 사업 무효 판결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고 그 이후 5개월 뒤인 같은 해 8월 공사가 중지됐다.
대법원은 2015년 예래단지가 옛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등이 정하는 도시계획시설인 유원지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유원지로 지정하는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한 것은 명백히 하자인 만큼 사업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즉, 유원지 시설에 공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유원지 시설이 아닌 폐쇄적인 시설을 조성해 사업이 잘못됐다는 의미다.
유원지 시설로 예래단지가 조성된다면 공원 및 체육시설과 같이 누구나 저렴하게 숙박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JDC가 그다음으로 검토하는 것은 외국인 투자의 재유치다.
JDC가 버자야그룹을 예래단지 사업자로 유치한 것과 같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재개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이 방안의 추진은 토지주들의 합의를 끌어내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사업자인 버자야제주리조트는 1조8천억원을 투자해 레지던스호텔(50층·높이 240m), 리조트호텔(38층·높이 170m), 카지노호텔(27층·높이 146m) 등 초고층 건축물과 콘도미니엄, 메디컬센터, 쇼핑시설 등을 갖추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교사였던 전 며느리와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한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도 교사였고, 전 아내와의 다툼 과정에서 약 10건의 고소를 당하며 교편을 놓게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충격 단독! 류중일 감독이 왜? 여교사 前 며느리에 피소! 소름 돋는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이진호는 류중일의 전 며느리이자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불기소 처분받은 여교사 A에 대한 상간남 소송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이진호는 "법원은 A씨와 제자 B군이 류씨에게 각각 7000만원, 1000만원의 위자료를 주라고 판결했다"면서 "이혼 소송에서 5000만 원 이상의 위자료가 나오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법원에서 가정 파탄의 책임이 A씨에게 있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류중일 감독은 글까지 쓰며 이 사건을 공론화시켰는데, 전 남편 류씨가 침묵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진호는 "아직 전 남편 류 씨의 상황이 외부로 알려진 것이 없다. 그가 끝까지 침묵한 이유는 2024년 5월 전 처의 행위에 대해 고발하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전처의 사과와 반성이 아닌 A씨의 게시물 삭제 가처분이었다"고 설명했다.당시 법원에서 금지한 행위는 여교사 A씨의 지인과 언론에 불륜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이를 기재한 피켓 등 제작물을 A씨의 거주지 및 직장 주변 50m 내에서 소지 및 게시, 행진하는 행위, 이를 게시한 글을 정보통신망 등에 유포하는 행위 등이다.이를 위반할 경우 회당 100만원, 1일당 100만
크리스마스 저녁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차량이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연합뉴스는 전날 오후 8시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후진하던 중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 A씨가 경상을 입었고, A씨 차를 포함해 포르쉐 2대와 BMW 1대, 제네시스 1대 등이 파손됐다.당시 A씨는 주차하기 위해 후진하다 주차 방지턱을 넘은 뒤 계속해서 차들을 들이받았다.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성탄절을 앞두고 한 남성이 인천 강화도의 보육원을 찾아 선행을 베푼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아동복지시설 계명원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한 남성이 차량 트렁크에 과자와 음료를 가득 싣고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계명원에 방문했다.그는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간식거리를 전달하고, 인근 중식당에서 짜장면 50그릇을 결제한 뒤 떠났다고 계명원 관계자는 전했다. 계명원 관계자는 "이 분은 해 질 무렵에 차를 타고 시설로 직접 찾아왔다"면서 "이런 경우는 거의 처음이라 직원과 아이들 모두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이 남성은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 아이들에게 주는 마음의 온기를 누군가와 조금 나누고 싶었다"고 계명원 방문 후기를 올렸다. 서울에서 세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아버지라고 밝힌 그는 "아이들이 과자를 좋아한다"는 보육원 관계자의 말을 듣고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대단한 일을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면서 "그저 '조금 덜 쓰고, 더 나누는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 중인 분들이 조금이나마 참고하면 좋겠다. 크리스마스가 따뜻한 하루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