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조7천억원 규모 유럽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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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조7천억원 규모 유럽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 검토](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AKR20200624194300072_01_i.jpg)
이는 EU가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보고 미국이 EU 제품에 연간 75억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세계무역기구(WHO)가 지난해 10월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추가 관세가 실행될 경우 미국과 유럽의 무역갈등이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밤 고시를 통해 올리브와 맥주, 증류주, 트럭 등과 같은 유럽산 수입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고 유럽산 항공기와 치즈, 요구르트 등에 대한 관세 인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USTR은 이 같은 계획에 대해 7월26일까지 약 한 달간을 여론 수렴 기간으로 정했다.
미국은 에어버스 보조금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해 10월 EU로부터 수입하는 항공기에 10%, 농산물과 공산품을 포함한 다른 품목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한 바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EU에서 수입하는 에어버스 항공기에 부과하는 관세의 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한다면서 3월 18일부터 이 조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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