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액화석유(LP)가스 안전지킴이’들이 LP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제공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액화석유(LP)가스 안전지킴이’들이 LP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제공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직무대행 김종범)는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는 대표적 공공기관이다.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교육·안전 사업도 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자체 71곳과 가스안전 점검…일자리 481개 창출
가스안전공사는 5월 26일 서울 중구 힐튼호텔서 열린 ‘2020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상생발전’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3년 충북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 이후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협력’ 활동을 꾸준히 이어간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가스안전공사는 지역사회 상생 발전 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지자체 71곳과 협업해 추진한 지역 주도형 일자리사업인 ‘액화석유(LP)가스 안전지킴이’는 가스안전공사가 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상생 사업이다. 청년 48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LP가스 시설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P가스 안전지킴이들은 5개월 동안 근무하며 전국 LP가스 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LP가스 안전지킴이는 지난해에만 전국 LP가스 시설 38만75개를 점검했다.

가스안전공사는 2006년부터 ‘가스안전마을’ 사업도 시작했다. 농촌마을의 가스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14년 이후 5년간 전체 가스 사고 624건 가운데 30.9%(193건)는 농촌지역에서 발생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를 고려해 지난해 가스 안전에 취약한 농촌마을 40곳을 가스안전마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들 마을을 대상으로 노후 가스시설을 정비하고 올바른 가스용품 사용 방법을 전파하는 방식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달 3일 부탄캔 사고 예방을 위한 ‘부탄캔 국민참여 안전협의회’도 발족했다. 공공·민간분야 17명으로 구성된 이 협의회는 부탄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등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는 그동안 부탄캔 안전성 향상 대책 등을 통해 부탄캔 사고 건수를 크게 줄여 왔다. 그럼에도 최근 5년 동안 부탄캔 사고는 전체 가스 사고의 17%(104건, 인명피해 119명)에 이르고 있다. 이연재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부탄캔 국민참여 안전협의회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8일 충북 충주 예금보험공사 글로벌교육센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2기 KGS블루엔진 워크숍’을 열었다. KGS블루엔진은 가스안전공사의 젊은 직원들이 운영하는 혁신기구로 2019년 출범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2기 블루엔진 위원 22명이 참석해 임원들과 공사 경영 혁신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2기 KGS블루엔진 의장으로 선출된 문성웅 인천지역본부 과장은 “젊은 시각으로 공사 발전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종범 사장 직무대행은 “현장과 지역, 간부와 직원, 기술직과 행정직 등 조직 간 벽을 허물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활동을 활발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