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종 해군참모총장(왼쪽 두 번째)이 16일 계룡대에서 고 양한표 소령의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해군 제공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왼쪽 두 번째)이 16일 계룡대에서 고 양한표 소령의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해군 제공
영하 20도의 강추위에서 피난민 400명 구출 작전을 이끈 ‘숨은 참전영웅’이 약 70년 만에 전쟁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16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고(故) 양한표 소령, 고 곽현보 소령, 고 남해용 중사, 고 백권식 중사, 고 이춘세 하사 등 5명의 무공훈장 서훈식을 열었다.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동시에 받은 양 소령은 1946년 해군에 입대해 6·25전쟁 중이던 1951년 1월 소해정인 태백산정(JMS-304) 정장으로 황해도 피난민 구출 작전을 수행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