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 의원 마지막 급여 기부…경로식당 6곳에 가림막 설치
천정배 전 국회의원이 20대 국회 마지막 급여를 광주 서구에 기부해 경로 식당 6곳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가림막이 설치됐다.

광주 서구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가 최근 다시 문을 연 광주 서구 지역 6개 경로 식당에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천 전 의원이 20대 국회 마지막 급여인 850여만원을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면서 가림막이 마련됐다.

운영을 재개한 경로 식당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들 경로 식당은 지난 2월 운영 잠정 중단 전까지 하루 평균 1천200여명의 노인이 이용했다.

서구 관계자는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지역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정을 보내준 천 전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리하게 경로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