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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유학생 등 217명, 베트남 하노이공항으로 예외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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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비필수인력에 첫 허용…"한국에 우호적 제스처"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가운데 현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 등 217명이 7일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으로 예외 입국했다.

    하노이·호찌민 한국국제학교를 비롯해 현지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 학생과 부모, 교직원 등 217명은 이날 오전 9시 20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OZ733편)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 시간 오전 11시 35분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했다.

    이 비행기에는 인천공항을 경유한 베트남 주재 영국 외교관 가족 6명이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함께 탑승했다.
    한국 유학생 등 217명, 베트남 하노이공항으로 예외 입국
    유학생 등은 곧바로 대형버스 10대를 타고 하노이 시내 4성급 호텔로 이동, 2주간의 격리 과정을 거친 뒤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오면 각자 거주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공항 검역과 수송을 맡은 현지 보건 당국자들은 모두 방역복을 착용했고, 버스마다 간호사 1명이 동승했다.

    그동안 외교관과 공무 목적, 기업의 필수인력 등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입국을 허용한 베트남 정부가 외국 유학생 등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3시간가량 떨어진 꽝닌성 번돈 공항 대신 노이바이 공항으로 입국, 하노이 시내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은 베트남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노이바이 공항은 지난 3월 26일부터 모든 국제선 여객기의 착륙을 금지했고, 대신 번돈공항을 이용하도록 했다.

    이날 공항에는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 등 한국대사관 직원 20여명이 나와 학생들의 입국을 도왔고, 박 대사는 현지 보건당국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격리 호텔에도 한국대사관 직원들이 파견돼 투숙 절차 등을 지원했다.

    박 대사는 "(베트남 정부가) 필수 기업인뿐만 아니라 학생과 가족까지 입국 허용 범위를 확대한 것은 처음"이라며 "특히 3월 26일 이후 두달 만에 최초로 하노이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은 한국과 베트남 간의 우호적인 제스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에 앞서 3월부터 5월 말까지 삼성과 LG 등 대기업은 물론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임직원 2천400여명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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