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50억 진단키트 지원…23조 LNG선 수주 이끌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타르, 작년 정상회담서 거론
    文대통령 즉석에서 '조선 세일즈'
    K방역 노하우 전달 '화룡점정'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입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등 정상 외교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신뢰를 쌓아온 것이 LNG선 수주라는 열매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카타르 LNG선 수주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무엇보다 우리 조선산업 기술력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카타르 정부는 지난해 1월 한국과의 정상회담 당시 LNG선 발주 계획을 밝혔다. 100척 이상의 LNG선 발주는 어려움에 처한 국내 조선업계에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조선 세일즈’에 나섰다. 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며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식 오찬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도 초청해 세일즈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정상회담 이후 우호적인 관계도 이어갔다. 양국 간의 협력을 에너지 외에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K방역 관련 노하우 전달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카타르에 전달한 것이 백미로 꼽힌다. 지난 3월 말 카타르는 한국가스공사에 한국 진단키트와 장비를 요청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며 진단키트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가스공사는 진단키트 생산이 가능한 국내 바이오업체를 찾아내 이 업체와 관련 장비 구매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는 즉시 증산에 나서 4월부터 카타르에 순차적으로 공급했다. 이 업체가 카타르 국영석유사(QP)에 보낸 제품은 코로나19 분자진단장비 18대와 분자진단키트, 핵산추출시약 등 50억원어치였다. 신속한 진단키트 공급이 23조원 상당의 ‘수주 잭팟’으로 이어진 셈이다. 가스공사에 진단키트를 요구한 사람은 LNG선을 발주한 알 카비 에너지 장관이다.

    윤 부대변인은 “금융위기와 2016년 이후 ‘수주절벽’으로 구조조정을 겪어온 조선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현충일에 대전 가는 문재인 대통령, 이유 알고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한다.5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2. 2

      문 대통령, 14억 들여 양산 통도사 근처에 사저 부지 매입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경남 양산시 통도사 인근에 퇴임 후 지낼 사저를 짓기 위해 1100평 규모의 부지와 30여평대 주택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대통령 ...

    3. 3

      문대통령 "의료물품 협력"…스페인국왕 "韓대응력 세계서 회자"

      코로나 대응협력 논의…펠리페 6세, 문대통령 국빈방문 요청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45분간 통화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펠리페 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