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운산 인공습지 개장…"생태 학습장·수질 개선 역할"
전북 진안군은 3일 진안읍 운산리 일대 5만7천㎡에 침강지, 습지, 생태연못, 생태학습장 등을 갖춘 인공습지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운산 인공습지는 전북도 광역상수원인 용담호의 수질 오염원 저감시설의 하나로, 총 98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이 곳에는 수질 정화능력이 있는 줄, 노랑꽃창포, 꽃창포, 물억새, 띠, 부채붓꽃 등의 수생식물이 자생해 수질 개선을 돕는다.

꽃잔디, 꽃창포, 구절초처럼 계절별로 꽃도 만개한다.

붕어, 모래무지, 가물치, 잉어, 메기 같은 민물고기와 원앙, 왜가리, 백로, 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조류도 볼 수 있다.

특히 운산 인공습지가 지표면에 축적된 수질 오염물질을 저감해 용담호로 유입되는 진안천 수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진안군은 기대한다.

전춘성 군수는 "인공습지가 읍내에 인접해 주민 산책로와 휴식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학생들 생태학습과 현장 체험지로도 주목받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