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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 넘게 상승…"미국, 홍콩보안법 대응 수위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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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도 1%대 올라…원화는 강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처리를 강행했음에도 미국의 대응 수위가 예상보다 약했다는 평가가 나와서다.

    1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04포인트(1.33%) 상승한 2056.6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7%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나스닥 지수는 1.29% 상승 마감했다.

    중국은 지난달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보안법을 강행처리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제거하는 절차에 돌입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무역제재나 관세 등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없었다"며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뚜렷한 방안이 나오지 않은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향후에도 감내 가능한 대응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증시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외국인은 232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287억원, 40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8억원, 비차익거래가 142억원 순매도로, 총 1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기자전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가격제한폭(29.78%)까지 치솟았고 알톤스포츠도 27.96%까지 올랐다. 삼천리자전거는 올 1분기 전기자전거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기자전거 수요가 늘어 판매율도 증가했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46포인트(1.89%) 상승한 727.14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2원 내린 1227.3원을 기록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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