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6월 1일부터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새로 점검하고 개선하자"는 권광석 행장의 '제로베이스 혁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권 행장은 지난 3월 취임하면서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 영업문화 혁신 ▲ 조직 안정 ▲ 고객 신뢰 회복 등을 제시하고 창의적·근본적 혁신을 강조했다.

권 행장은 최근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포스트 코로나로 대변되는 언택트(비접촉), 디지털화 등에 발맞추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복장 자유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옷을 자유롭게 입는 것에 그칠 게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 은행으로 탈바꿈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복장 자율화는 특히 행원급 여직원의 유니폼을 없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유니폼' 없앤다…6월부터 복장 전면 자율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