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예방, 혁신 사례, 해양폐기물 실태 대책 공유
2022년 국제해양폐기물 회의 부산 유치…전문가 700명 참석(종합)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2022년 전 세계 전문가 700여 명이 참석하는 제7차 국제해양폐기물 콘퍼런스(IMDC) 개최 도시로 부산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IMDC는 해양폐기물 연구 성과와 정책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앞서 6차례 모두 미국에서만 열렸다.

이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은 지난해 미국 해양대기청이 해양수산부에 의향을 타진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해수부는 지난 2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해 부산시, 강원 강릉시, 충남 보령시, 경북 경주시 등으로부터 행사 유치 신청을 받았다.

28일 해양분야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자체 제안서 등을 검토해 부산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은 풍부한 국제행사 경험, 관광 마이스 기반 구축, 해양수산 공공기관 입지, 해양환경정책 선도적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022년 9월 부산 벡스코에서 50개국, 전 세계 해양폐기물 연구자, 정책 당국자, 산업계, 비정부기구(NGO) 등 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5일간 회의를 한다.

행사 참석자들은 미세플라스틱 예방과 민간부문 협업, 효과적인 법·규정·정책 실행, 혁신사례 등 10개 주제별 발표와 170개 이상 포스터 발표를 통해 세계 해양폐기물에 실태와 문제, 대책 방안을 공유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양폐기물 문제는 국가 간 경계가 없는 전 지구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며 "이 행사 개최로 부산이 해양폐기물 해결 분야에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