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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 16년 만에 한국서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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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매 운동으로 판매 급감
    일본 닛산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2004년 판매법인(한국닛산) 설립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16년 만이다. 일본 본사의 구조조정 차원이지만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차 불매 운동 여파로 판매가 급감한 것도 철수 배경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닛산은 28일 올해 말을 끝으로 한국 시장에서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닛산은 “수익 구조 확보를 위한 닛산 본사 차원의 글로벌 전략 방안에 따른 결정”이라고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닛산은 이날 2019회계연도 실적 발표회에서 인도네시아 공장 문을 닫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도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자동차 생산량을 20% 줄인다는 방침이다. 닛산은 2019년 6710억엔(약 7조70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냈다.

    한국닛산은 중형 세단 알티마와 고성능 브랜드 인피니티 등을 앞세워 2010년대 중반까지 연 1만 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독일차 브랜드에 밀리면서 판매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일본차 불매운동까지 겹치면서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판매량은 닛산 813대, 인피니티 159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3%와 79.1% 급감했다.

    한국닛산은 최근 전국 9개 판매 딜러사를 서울 등 수도권과 대구, 부산 등 영남권, 광주 등 호남권 등 세 곳으로 축소하기로 하고 나머지 6개 딜러사와 판매 계약도 중단했다. 신차 수입도 중단해 재고 차량만 판매해왔다. 한국닛산은 법인 철수에도 불구하고 2028년까지 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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