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내년 7월 운영
울산시 북구는 28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착공식을 열었다.

북구는 이날 호계동 1021-1번지 일원 건립 부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이동권 북구청장, 이주언 북구의회 의장 등과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었다.

북구 공공산후조리원은 특별조정교부금과 복권기금 등 사업비 94억원을 들여 전체 면적 2천83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장애인 산모와 다태아 출산 산모를 위한 특실을 포함해 28개 임산부실, 영유아실, 프로그램실, 황토방, 마사지실, 식당, 교육장, 수유실, 상담실 등을 갖춘다.

영유아실에는 사전 관찰실과 격리실을 구분 설치하고, 의료기관 수준의 음압 설비를 갖춰 산모가 안심하고 산후조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

1층에는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산모 건강 지원 사업을 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임신과 출산, 양육을 지원하는 복합시설로 만든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내년 4월 준공 후 준비 기간을 거쳐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많은 북구에 분만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없어 주민 불편이 컸다"며 "산후조리원 건립으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도약하는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내년 7월 운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