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경 GWP 클럽’ 2기 출범식이 28일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기조강연을 한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eoo@hankyung.com
‘2020 한경 GWP 클럽’ 2기 출범식이 28일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기조강연을 한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eoo@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좋은일터연구소가 주관한 ‘한경 GWP 클럽’ 2기 출범식이 28일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좋은 일터(Good Work-Place)’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난해 창립한 GWP 클럽은 국내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공부모임이다. 전·현직 관료, 노사단체 임원, 노동법 전문가, 로펌 변호사 등을 강사로 초빙해 매월 마지막 주 세미나를 연다.

이날 출범식 직후 열린 제1회 정기 세미나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했다. 이 전 장관은 국내 노동시장이 발전하려면 기업과 근로자, 대기업 정규직과 중소기업 비정규직,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등 3대 계층 간 상생을 통해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노동시장 규범의 불확실성, 대립적인 노사관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전 등 ‘세 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그러면서 참석자들에게 “기업에서 인사노무를 담당하는 분들이 변화의 중심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장관에 이어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노동관계법 주요 쟁점과 이슈’에 대해, 김용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노동현안 관련 법원의 판결 동향’에 대해 강의하고 토론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