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선생님' 민병철 교수 제작…"재외동포가 전파해달라"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응 노력' 소개한 유튜브 영어 영상 등장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알려주는 영어 영상이 유튜브(youtu.be/H74LYrl9SBE)에 등장했다.

7분 분량의 'How Korea is fighting against COVID-19'(한국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력)라는 제목의 영상은 '영어 선생님'으로 불리는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에 의해 제작돼 배포됐다.

28일 현재 이 영상을 1천490여 명이 시청했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처가 세계의 모범이 되어 매우 기쁘다",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대한민국의 모습, 멋있다" 등 20여 개의 댓글이 붙었다.

민 이사장은 영상에 직접 출연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한국의 중요한 원동력을 사람의 생명, 인권을 중시하는 '사람 중심 철학'과 '첨단 스마트 방역시스템'이라고 영어로 소개했다.

또 방대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 '코로나19 진단키트'와 10분 만에 확진자 동선추적과 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의 효율성도 알렸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관계 당국의 행정 노력 등을 자세히 홍보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한국 사례를 참고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종식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한국인들이 일상 속에서 준수하는 방역 지침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도 확인할 수 있다.

민 이사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을 보고 느낀 점을 영어권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특히 각국 재외동포들이 이 영상을 거주국 국민에게 전파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민 이사장은 앞서 1월 중국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 희생자가 많이 발생하자 인터넷상에서 현지 시민들을 위해 응원을 했고, '대구 경북 시민들과 의료 관계자들을 응원하는 캠페인'도 벌인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