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연기로 급식 안 해 남은 예산, 학생에게 혜택
아산시 각급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제공…3만원 상당
충남 아산시가 다음 달부터 지역 내 초·중·고와 특수학교 학생 4만1천688명의 가정에 1인당 3만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농산물 꾸러미 공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급식을 하지 않아 남은 예산을 학생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생산 농가의 어려움도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꾸러미는 친환경 쌀과 감자·양파 등 제철 농산물,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치 등 가공품으로 구성된다.

학교를 통해 주소지 확인 등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거쳐 택배를 이용하거나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

많은 꾸러미를 한꺼번에 배송하는 데 한계가 있고, 지역 농산물 생산 여건을 고려해 8월까지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