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도발? 이강철 kt 감독에게 "감독님 기록 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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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이강철 kt wiz 감독이 보유한 타이틀을 빼앗겠다며 유쾌한 도발을 걸었다.
양현종은 27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 감독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이 감독은 양현종을 반기며 "올해 16승 하면 기록 깨는 거 아니냐"라며 말을 걸었다.
이 감독이 언급한 '기록'은 타이거즈 투수 역대 최다승 기록을 말한다.
이 타이틀 보유자가 바로 이 감독이다. 이 감독은 1989년부터 2005년까지 통산 152승을 거뒀는데, 이 가운데 151승을 타어거즈(해태·KIA) 유니폼을 입고 올렸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지난해까지 타이거즈에서만 통산 136승을 거뒀다. 올해 16승을 추가하면 타이거즈 소속 통산 152승으로 이 감독을 넘어선다.
양현종은 올 시즌에도 이미 3승을 챙겨 통산 139승을 기록 중이다.
평소 승수 등 숫자에 연연해하지 않는 양현종이지만, 이 감독 앞에서는 스스럼없이 포부를 밝혔다.
양현종은 "(기록을) 무조건 깨야죠. 감독님 이름 지워야죠"라며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이런 양현종의 모습에 이 감독은 "그래 가져가라"라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abbie@yna.co.kr
/연합뉴스
양현종은 27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 감독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이 감독은 양현종을 반기며 "올해 16승 하면 기록 깨는 거 아니냐"라며 말을 걸었다.
이 감독이 언급한 '기록'은 타이거즈 투수 역대 최다승 기록을 말한다.
이 타이틀 보유자가 바로 이 감독이다. 이 감독은 1989년부터 2005년까지 통산 152승을 거뒀는데, 이 가운데 151승을 타어거즈(해태·KIA) 유니폼을 입고 올렸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지난해까지 타이거즈에서만 통산 136승을 거뒀다. 올해 16승을 추가하면 타이거즈 소속 통산 152승으로 이 감독을 넘어선다.
양현종은 올 시즌에도 이미 3승을 챙겨 통산 139승을 기록 중이다.
평소 승수 등 숫자에 연연해하지 않는 양현종이지만, 이 감독 앞에서는 스스럼없이 포부를 밝혔다.
양현종은 "(기록을) 무조건 깨야죠. 감독님 이름 지워야죠"라며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이런 양현종의 모습에 이 감독은 "그래 가져가라"라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abbi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