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일반 학생 가정에 전달한 식품 꾸러미를 학업중단 청소년들에게도 주기로 했다.

2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진로·진학 상담을 받는 570여명에게 식품 꾸러미를 준다.

식품 꾸러미는 4만원 상당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으로 구성된다.

도 교육청은 '검정고시 및 진로 진학 지원 사업비' 항목 중 중식비 예산 범위 내에서 식품 꾸러미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28일부터 식품 꾸러미를 해당 학생 가정에 보낸다.

전남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 주체는 여성가족부지만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소외되기 쉬운 학교 밖 청소년을 품는 정책 일환으로 이번 식품 꾸러미 보내기 사업을 추진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여러 사유로 인해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의 보호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도 교육청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