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 유아인 "한때는 얼리어답터, 이제 따라가기 힘들어"

'#살아있다' 유아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유아인이 '#살아있다' 속 준우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영화 '베테랑', '사도', '버닝', '국가부도의 날'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온 배우 유아인이 '#살아있다'를 통해 세상과 단절된 채 혼자 남겨진 유일한 생존자 ‘준우’ 역으로 새롭게 돌아올 예정이다.

‘준우’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날뛰는 세상에서 하루 아침에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고립된 인물이다.

27일 오전 진행된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유아인은 "완벽하지 않고 엉성한 측면이 있어 공감하기 쉬운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얼리어답터다. 방송을 하는 친구라서 기계와 도구로 생존에 대해 접근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유아인과 비슷하지 않냐'는 박경림의 질문에 "한때는 비슷했다. 이제 따라가기 힘들다. '얼리어답터'가 생겨날 때 그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살아있다' 유아인 박신혜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집에 혼자 남겨진 채 생존 싸움을 하는 준우 역은 유아인이, 정체불명의 존재들의 위협에서도 철저하게 생존 전략을 짜는 인물 유빈 역은 박신혜가 연기했다.

오는 6월 말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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