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뉴욕증시 하락에 6일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커질 전망이다. 전날 5일 코스피지수는 9.63% 상승한 5583.9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된 지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틀간 18.4%에 달한 역대 최악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상승폭(490.36포인트)은 역대 최대, 상승률은 금융위기로 주가가 출렁인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두 번째다. 코스닥지수는 14.10% 급등한 1116.41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반등한 데다 전 거래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1%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6%, 0.26%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4.80% 급등했지만 마이크론은 0.93% 하락했다.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증시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EWY)는 6.42% 급락했다.국제유가는 크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6.35달러(8.51%) 오른 배럴당 81.0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 변동성이 다시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휴전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며 협상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충돌에서 결정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추가 병력이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바레인
이란 전쟁 확전 우려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84.67포인트(1.61%) 급락한 4만7954.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79포인트(0.56%) 내린 6830.71, 나스닥지수는 58.5포인트(0.26%) 하락한 2만2748.99에 장을 마쳤다.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산업, 소재가 2% 넘게 떨어졌고 부동산과 의료건강도 1% 이상 내렸다.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기술만 강보합이었다.지정학적 위기가 다시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앞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만 일대의 안전 보장을 선언했다. 하지만 유조선이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해당 지역의 안보가 보장되지 않았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게다가 이란은 인접국도 공격하고 있다. 이란은 바레인의 정유 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미군이 주둔한 알 다프라 공군기지 인근에 드론이 떨어지면서 파편에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에너지 시설이 화염에 휩싸였다.이라크 쿠르드족의 본거지도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 및 이라크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통화에서 쿠르드족이 지상군을 투입하면 광범위한 미군의 공중 엄호와 지원이 제공될 것이라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이란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유가는 급등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01달러로 전장 대비 8.51% 상승했다. 지난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전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중동 긴장이 격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81달러 선을 넘어섰다. 약 1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6.35달러 오른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8.51퍼센트로,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바레인 정부는 "마아미르 지역의 한 정유시설이 공격을 받았다"며 "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레인은 미사일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진압됐으며 시설 가동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란은 미국과의 군사 충돌이 시작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인근 국가를 상대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친서방 성향으로 판단한 국가들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란의 공세가 확대되면서 주변국들도 강경 대응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이란의 선택에 인접국도 강경 대응을 검토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중동 전쟁으로 번질 위험도 커졌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만 일대의 안전 보장을 선언했으나 원유 시장은 확전 및 공급 병목 위험을 유가에 강하게 반영했다. 미국이 이란 내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가운데 쿠르드 세력이 지원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 이라크의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통화하며, 반정부 쿠르드 세력이 이란 일부 지역을 장악할 경우 "미국이 광범위한 공중 지원과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외신 인터뷰